증권당국의 주식공급억제 방침에 의해 공급물량이
줄어듦에 따라 다음달 주식공급 물량은 신주상장분을 포함, 모두
4천6백54억원에 그쳐 물량부담은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상환융자금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8월중 만기가 돌아오는
신용융자 상환분이 4천7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미상환 및 신용
만기상환 매물공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달중 새로 증시에 공급되는 주식물량은
▲유상증자 청약분 1천2백15억원 ▲신주상장분 2천9백39억원 ▲기업공개분
5백억원 등 모두 4천 6백54억원에 달해 7월의 공급물량 5천37억원에 비해
7.6%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내달중 유상증자 청약을 받는 상장기업은 ▲금호석유화학 2백86억원
▲럭키금성 상사 2백66억원 ▲금강 2백29억원 등 모두 13개사로
발행주식수는 9백34만주에 이른 다.
또 유.무상증자에 따른 신주상장분은 ▲금성사 6백55억원 ▲한양화학
5백10억원 ▲동산토건 2백23억원 ▲현대종합목재 2백17억원등 모두 18개사,
1천6백59만주에 달 한다.
한편 미상환융자금이 지난 9일 5천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20일 현재
6천2백25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달중 새로
만기가 돌아와 상환해야 하는 신용융자 물량이 4천7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이같은 신용상환 물량이 6 천억원에 이르는 미수금 정리 매물과
함께 증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증시관계자들은 주식공급 물량이 축소되고 있다 하더라도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거의 중단된 상태에 있는데다 미상환 및 신용만기 매물공세가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 에 다음달 증시전망도 매우 불투명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