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롯데,해태등 제과3사가 천연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아세로 라’
과즙을 이용한 껌과 캔디를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내놓고 치열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여성피부미용에 효과...일본서 선풍적 인기 ***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연초 동양제과의 구취제거용 후라보노가
인기를 끌 면서 기능껌의 정착 가능성이 높아지자 제과3사는
카리브해연안을 원산지로 여성의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세로라과즙을 첨가한 껌과 캔디를 지난 5 월28일이후 순차적으로 출시,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들어갔다.
제과3사가 앞다퉈 아세로라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은 최근들어 각
업체가 시장 공략책으로 판촉보다는 신제품개발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데다 아세로라 껌과 캔디 가 이웃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제품으로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 동양제과 선발로 판촉전 치열 과당경쟁 우려 ***
아세로라 판매전은 후라보노로 재미를 본 동양제과가 그동안 부진했던
껌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기능껌 2탄으로 아세로라 껌과 캔디를
개발,지난 5월28일 부터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판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경쟁사인 롯데제과는 동양제과의 제품시판 직전에 정보를
입수,동양과 같 은 이름의 껌을 거래선용으로 비슷한 시기에 생산한뒤
지난달에는 중소업체인 정우 제과에 하청을 줘 아세로라 캔디까지
판매하기 시작했고 아세로라 대신 같은 피부미 용용 기능껌인 뷰티일레븐을
개발했던 해태제과도 최근 아세로라-10이라는 캔디를 내놓으면서
아세로라 싸움에 뛰어 들었다.
또 이들 제과업체는 광고비 투입외에 가두 선전용 승용차를 구입하는등
대대적 인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후발업체는 업체간의 제품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제품의 포장디자인을 모방하면서 광고효과를 얻고
있어 과당경쟁이라는 지적 을 받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