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북한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원조를 동결했으며 이같은
조치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사찰협정을 맺을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1일 미핵전문가의 말을 인용,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85년 핵확산방지조약에 조인했으나 미군 보유 핵무기 철수
등을 전 제조건으로 내세워 조약에 의무화돼 있는 사찰협정을 맺지 않고
있다.
소련은 85년에 조인된 북한과의 협정에 의해 원자로 4기를 갖춘 북한의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도록 돼 있으나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 명하면서 북한이 국제기구의 사찰을 받아들이도록 소련이
영향력을 행사해주도록 되 풀이 요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