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중국 지도자들에게 지난해 북경 민주화시위 유혈진압후
중단했던 대중국 5개년 차관제공계획을 오는 9월부터 시행에 옮길 것이라고
통고했다고 주중 일본 대사관이 18일 말했다.
대사관 대변인은 이러한 통고가 4일간의 방문을 마치고 이날 상오
북경을 떠난 미쓰스카 히로시 전 일본 외상에 의해 전달됐다고 말했다.
미쓰스카씨는 전기침 중국 외교부 부장에게 오는 9월 1차로
6백억엔(4억5백만달 러), 내년 2월에 같은 액수의 2차 차관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쓰스카씨는 현재 일본 정부 내에서 아무런 직위도 갖고 있지 않으며
일본 정 부의 이에 관한 공식 발표는 곧 있게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 였다.
5개년에 걸쳐 제공될 총 8천1백억엔 (54억달러)의 차관은
철도, 통신, 항만, 발전소, 공항, 비료공장, 고속도로, 상수도 등 42개 사업
분야에 제공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