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조정을 실시, 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
대한항공을 전문업체로 하여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대한항공등 3개사 선정 ***
상공부는 19일 국내 항공산업이 아직 초기단계인데다 내수시장이 극히
제한돼 있어 과다한 업체의 참여가 중복투자,과당경쟁 등의 역기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이 분야에 참여를 희망하는
삼성항공,대우중공업,대한항공,현대정공,대우시코스키, 삼미항공 등
6개사의 능력을 평가, 이들 3개사를 전문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이들 3개사는 앞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항공기의
제작을 맡 을 수 있게 됐으며 민간의 항공기 수요가 극히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업체들 의 완제품 제작은 사실상 불가능해져 이들 3개사와
연계, 부품 등을 만들어 공급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상공부는 올 상반기 산업연구원(KIET)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원,
항공우주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연구원의 전문가로 평가반을 구성,
6개업체에 대해 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경영, 사업수행능력,
신규투자 최소화, 기술수준, 개발잠재력 등 업체능력과 앞으로
국가항공산업 선도가능성 등 35개항을 종합적으로 평가, 이들 3개사를
적격업체로 뽑았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이들 3개사를 다시 기종별로 분류, 전문화할 방침인데 한가지
기종에 대해 최소한 2개 업체가 경쟁관계를 갖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현재 국내 항공산업이 경쟁국인 대만이나 인도네시아 등에
비해 기술 수준 등이 뒤진다는 점을 감안, 앞으로 이들 3개사를 중심으로
항공산업을 집중적으 로 육성,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