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량매도주문이 큰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1개종목에 대해 1만주이상을 팔자
주문한 사례는 하루평균 10건안팎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만주이상 대량매도건수가 하루평균 20여건에 달했던 지난달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 바닥권인식 확산등 1만주이상 하루 10건 그쳐 ***
이달들어서의 주식대량 매도주문은 남북관련 호재의 출현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던 지난 4일과 5일에 67건 및 36건의 주문이 있었을뿐
나머지기간은 대체로 10건내외에 머물렀고 특히 지난주 후반의 경우는 하루
2-5건에 불과했다.
주식대량매도주문이 이처럼 급격히 줄어든 것은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
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매도를 자제하는 경향이 높아진데다
증권거래소등 관계기관에서도 주식대량매도때는 자금용도조사등을 벌이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계 일각에서는 대량 매도자체가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관계
기관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대량매도때 수량을 쪼개 주문을 내는 사례가
늘어난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