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비로 벼/채소 과일등 농작물의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적잖은 감산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있는 보리/양파/참외/수박등 다계
농작물의 생산이 크게 줄어들어 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있으며 이로인해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 강우량도 많고 일조량 적어 **
1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현재 비가온 날은 전국평균
58.8일로 평균 41.2일보다 43%가 많고 강수량은 7백99mm로 예년평균
6백15mm보다 30%가 많을 뿐아니라 일조량역시 9백88시간으로 평균
1천1백7시간보다 18%적은등 기상이변으로 벼는 물론 사과 배등 과실류와
채소류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벼의 경우 전국평균길이가 63.3cm로 전년보다 1.5cm 웃자라는
바람에 벼줄기가 허약하고 줄기수는 17.7개로 평년보다 2.8개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잦은 비로 잎도열병 벼멸구등 병충해 발생면적은 35만4천ha로
평년보다 28% 많이 발생, 올해 벼생산량은 평년작 3천8백만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채소류 가운데 가격이 계속되고 있는 무우/배추는 폭우로 1백3ha가
침수된데다 결구기 병해로 20% 감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마늘은 지난 5.6월중 잦은비로 2-5%가 양파는 주산단지인 전남 진흥과
경남 창녕의 작황이 불량 10-15%가 각각 감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오이는 착과율이 저조, 20%내외 감수가, 수박은 비가 계속 내릴 경우
10-20%가, 참외는 주선단지인 경기 안성 화성등지에서 40-50%가 각각 감소,
생산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과실류중 사과는 긴장마로 황화낙엽현상을 보여 충남예산지방만 5%의
감수가 예상된다.
배는 잦은비로 착과율이 낮은데다 이상반점및 조기낙엽현상이 나타나
성환은 10%, 안성 평택은 5-10%, 나주는 20-30%가 각각 감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8.9월에도 비 자주오면 수확에 큰 타격 **
농림수산부는 벼와 과실류는 결실기인 8.9월중에도 비가 자주 내릴 경우
사상유례없는 감수가 될것으로 보고있으나 장마가 이달말 끝나고 맑은날이
계속되면 더이상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따.
농림수산부는 긴 장마로 피해를 입고있는 이들 농작물에 질소질비료를
과다하게 살포하지 못하도록 지도계몽하고 장마가 끝난뒤
병충해가 크게 번질 우려에 대비, 병충해방제를 철저히 해줄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