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주를 지원하는 국가나 회사, 기구들에 대해 경제제재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이날 이틀간의 회담을 끝내면서 폐막성명을
통해 소련 거주 유태인들의 이스라엘 이주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민족적
안보와 권리, 그리고 평 화노력에 대한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
"유태인 이민들에게 수송과 재정지원 을 비롯한 편의를 제공하는 모든
수준의 기구와 단체 및 당국에 대해 결정적 조치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 "아랍 연맹 장관들은 다마스커스에 본부를 둔 아랍
불매운동 사무 소에 이들 기구와 단체 및 당국들에 불매운동법 적용임무를
위임키로 했다고 덧붙였 다.
아랍 외교관들은 이같은 불매조치가 유태인 이민의 영토통과를
허용하는 국가들 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며 민간 회사들과 비정부
기관들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랍국 외무장관들은 오래전 아랍 국가를 떠난 유태인들이 다시
돌아오기 원할 경우 비용을 부담할 태세가 돼 있다고 제의했으나 이집트는
이미 인구과잉으로 새로운 이민은 원치 않는다면서 이를 거부했다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미국이 일방적으로 중단한 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와의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