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13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
오는 9월말 또 한차례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이후 총리는 미휴스턴에서 지난 11일 폐막된 서방 선진 7개국(G-7)
정상회담 을 끝내고 귀국에 앞서 휴식을 위해 들른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휴스턴에서 자신과 만나 오는 9월 29-30일 이틀간
뉴욕에서 열리는 아동문제에 관한 정상회담을 전후해 또 한차례 만날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뉴욕 회동이 이뤄질 경우 올들어 부시-가이후간 3번째 회담이 된다.
가이후 총리는 뉴욕 회동에서 거론될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일 간에 마찰을 빚어온 일본 쌀시장 개방 및 양국 무역불균형
시정문제 등이 집중적으 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소간 외교마찰을 빚어온 북방 4개도서 반환 문제에도 언급,
"변화가 없 다면 대단히 슬픈일이 될 것" 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된 후 동경측이 대 소 경제지원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이후 총리는 그러나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외무장관이 오는 9월
동경을 방문하는 길에 이 문제에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는 15일 귀국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