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신문사들의 증면경쟁으로 신문용지가 잘팔리고 있다. 14일 한국제지공업연합회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신문용지 내수판매량은 23만4천9백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1만4천8백톤)보다 9%이상 늘어났다. 전주제지등 신문용지 4사가 생산한 신문용지량도 이기간중 24만7천4백톤 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이탈리아 가구 산업의 허브이자 글로벌 디자인 지형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가구 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밀라노’가 4월 21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본지는 마리아 포로 회장과의 독점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녀가 역설하는 박람회의 미래 전략과 올해의 결정적 장면을 미리 소개한다. 살로네 델 모빌레.밀라노 2026 하이라이트1961년 내수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고 가구 제조의 탁월함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기 위해 이탈리아 목재 가구 산업연합회인 페데를레뇨아레도(FederlegnoArredo) 내 선구적인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 이들은 박람회 전담 기구인 코스미트(COSMIT, Comitato Organizzatore Salone del Mobile Italiano)를 발족했는데, 이러한 결단은 오늘날 밀라노를 세계 디자인 지형의 흔들리지 않는 중심지로 기능하게 한 기점이 되었다.그렇게 닻을 올린 가구 박람회는 1974년 주방 가구 및 시스템을 망라하는 ‘유로쿠치나(EuroCucina)’와 1976년 조명 전문관 ‘유로루체(Euroluce)’를 격년제로 도입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1998년에는 ‘살로네사텔리테(SaloneSatellite’)를 론칭, 신진 인재들의 등용문을 자처하며 지금까지 14,000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했다.64회째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피에라 밀라노, 로(Fiera Milano, Rho)에서 개최된다. 이미 전 구역이 매진된 169,000㎡ 규모의 전시장에는 32개국 1,9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며, 약 30만 명의 관람객과 5,000여 명의 다국적 기자들을 모을 예정이다. 이처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배경에는 무역 박람회의 틀을 넘어 국가적 문화 자산으로 진화해 온 그만의 미래지향적인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이번 에디션에서 가장 파격적인 변
‘페르메이르 피버’의 시작, 1995년 워싱턴버미어, 베르메르, 페르메이르. 17세기 중반 네덜란드 지역에서 활동했던 그는 영어권에서 ‘버미어’라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베르메르’로 불려왔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국립국어원의 외국어 표기법에 따라 ‘페르메이르’로 정착된 듯하다.내게는 미국에서 처음 접했던 발음인 ‘버미어’가 훨씬 더 친숙하지만, 어느 이름으로 부르건 작품을 감상하는 데는 상관이 없다. 다만 작품을 찾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저마다 상이하게 부르는 이름 때문에 잠시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기도 한다.바로 그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나기 위해 애써 전 세계 미술관을 순례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페르메이르 전작 투어'에 나서는 이들이다. 누군가에게 이 투어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로망이자 평생에 걸쳐 실천해가는 버킷리스트이다. 나 역시 그 중 하나였고, 장장 24년에 걸쳐 페르메이르를 만나기 위해 즐거운 ‘도장 깨기’ 여행을 다녔다.1995년 미국 내셔널 갤러리가 그 출발점이었다. 유학 생활을 위해 도착한 당시 워싱턴 DC에서는 어디 가나 페르메이르 전시회가 화제였다. 페르메이르의 작품 21점을 한자리에 모았던 이 전시는 단순한 회고전을 넘어,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17세기 네덜란드의 거장을 현대의 슈퍼스타로 부활시킨 하나의 사건이었다.비단 미술계 사람들만이 아니라 나름 예술 애호가라 자부하는 사람들은 어느 모임에서나 페르메이르의 작품과 만났던 순간을 감동적인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서로 유대감을 확인하곤 했다.집단적으로 최면에라도 걸린 듯한 그 분위기를
올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합격생 절반 이상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22개 로스쿨 합격자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전체 합격자 1856명 중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은 모두 58.7%(1090명)로 집계됐다.합격생들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429명(2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374명(20.2%) △연세대 287명(15.5%) △성균관대 142명(7.7%) △이화여대 74명(4.0%) △경찰대 72명(3.9%) △한양대 67명(3.6%) 순이다.같은 대학 로스쿨로 진학한 사례는 서울대가 6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44.4%) △경희대(35.4%) △연세대(33.3%) △성균관대(32.6%) 등이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로스쿨 입학에서 시험성적보다 면접·서류점수가 합격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향후 로스쿨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목표대학 설정에서 학과보다 대학 브랜드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서울대·연세대·고려대 로스쿨 합격생 중 77.9%는 인문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은 14.2%, 기타 7.8%였다.임 대표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문·이과 완전통합이 되면 문과 중심 합격 구도에서 다소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