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5년 실용화를 목표로 모듈형 해지전원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13일 과기처에 따르면 이 원전은 출력60만kw 규모로 바지(Barge)에 설치,
해안에 접안시켜 가동시킨다는 구상이다.
모듈형 해상원전에 활용될 원자로는 안전성을 지난 "수동형 안전로"로
개념설계할 계획인데 70년대 이와 유사한 개념의 해상원전연구를 했던
미국과의 부분적인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모듈형 해상원전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를 내년도
특정연구개발과 제로 선정, 개념정립/설계/안전성연구등을 연차적으로
수행하여 오는 2005년께 실용화시킬 생각이다.
과기처가 이같은 모듈형 해상원전을 개발키로 한 것은 국내에서
경제발전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원전용의 부지확보가
지역주민들의 반발등으로 힘들어 이를 해소시켜 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원전부지난은 우리만의 현상이 아니라 적지않은 국가에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리나라가 모듈형해상원전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면
수출가능성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과기처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92년 다목적 연구로를 건조하고 그간
핵주기기술 안전성기술분야등에 상당한 자체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도전하면 자체능력으로 모듈형 해상원전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