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할인율인하조치가 임박해지면서 미달러화가 폭락하고 뉴욕증시가
폭등세를 나타내는등 국제금융시장과 상품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 그린스펀 FRB의장, 금리인하 임박시사 ***
앨런 그린스펀FRB (미중앙은행) 의장은 12일 미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최근의 여신긴축정책으로 미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면 FRB는 금리를
인하할수 있다"고 이례적으로 밝혀 재할인율인하조치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미국의 재할인율인하폭이 0.25-0.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예상대로 금리가 인하되면 그것은 1년5개월만의 일이 된다.
미국의 현행 재할인금리는 작년 2월24일 6.5%에서 7.0%로 인상됐었다.
미국의 금융시장은 그린스펀의장의 의회발언직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으로 큰변동을 보였다.
*** 뉴욕증시 폭등하며 3천돌파 눈앞에 ***
뉴욕증시는 이날 재할인율 인하예상이 호재로 작용해 다우존스공업평균
조치가 전날보다 37.13포인트가 오른 2천9백69.89에 폐장,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3,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게됐다.
미달러화의 엔화환율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엔이나 떨어진
1백47.40엔에 거래를 마감, 지난 2월23일이후 최저시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가격은 현물이 온스당 3백53.75달러에서
3백57.75달러로 4달러나 뛰었고 비철금속값도 급등했다.
미국의 재할인금리가 인하되면 기업들의 수익률이 호전돼 주가는 전반적
으로 오르는데 반해 미달러화는 선호도가 다른 주요통화들로 전환돼
절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