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5개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일정을
재조정, 조기분양을 통해 과열경쟁을 해소키로 했다.
*** 분양일정 앞당겨 과열경쟁 해소 ***
정부는 12일 하오 경제기획원에서 기획원, 건설부, 주택공사,
토지개발공사 등관계기관 실무자회의를 열고 최근 신도시 아파트분양에서
발생하고 있는 과열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분양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분양물량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공급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분양일정을 앞당기더라도 당초 올해 분양키로 한
아파트물량은늘리지 않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와관련, 5개 신도시 아파트의 구체적인 분양일정 및
물량공급 계획을 조만간 조정, 발표키로 했다.
신도시 아파트 분양일정을 이처럼 앞당겨 한꺼번에 대량공급할 경우
시멘트 등건자재 공급난이 우려되고 있는데 정부는 장기간에 걸쳐
분할시공될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과열 건설경기의 진정을 위해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건축을 규제할 호화주택의 범위에 관해 협의했으나 금주중으로
건설부가 구체적인 규제대상을 선정, 다시 협의키로 했다.
*** 건축규제 호화주택범위 확대방침 ***
현행 건축법 등은 단독주택 1백50평이상, 공동주택 90평이상의 경우
지난 76년9월부터 건축허가를 금지하고 있으며 단독주택 1백평초과, 아파트
90평초과의 경우는 88년 6월이후부터 건축허가를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건축경기 진정을 위해 이들 호화주택의 범위를 확대,
한시적으로 금년말까지 건축을 규제할 방침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