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안정세를 찾는듯 하던 달러화가 10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다시 폭락,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1백50엔대가 무너졌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거래가 1백49.60엔에 마감돼 전날 뉴욕
외환시장의 1백51.15엔보다 무려 1.55엔이 떨어졌으며 9일 도쿄외환시장
마감시세인 1백50.70엔보다 1.10엔이나 하락했다.
도쿄외환시장의 이날 폭락은 가까운 장래에 일본이 금리인상을 위한 협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미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G-7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이 일본엔화의 평가절상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투매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 서독 마르크화등 주요
구주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