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두유시장이
분유제조업체인 남양유업을 비롯한 유가공업체와 식품업체들이 연이어
시장참여를 계획하고 있어 시장확보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두유시장은 최대의 두유업체인
정식품과 롯데칠성,동아식품,삼육식품등이 나눠 가지면서 매년 3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는등 안정된 기반을 다져 왔으나 최대의 분유판매망을 갖고
있는 남양유업이 지난1일 두유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뛰어들었고
서울우유등 유가공업체들도 개발을 서두르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시장 확보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남양유업은 분유에 이어 2번째 주력업종으로 두유를 선택,시장에
뛰어들었고 분유 판매망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아래 올 연말까지 시장의
10%를 점유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어 기존 업체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두유시장은 두유전문 메이커인 정식품이 시장의
60.7%를 점유하면서 단연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시장은
롯데칠성(20.6%),삼육식품(12.9%),동아식품(5.8%)등이 나눠 갖고 있는데
최근 몇년간 신규업체가 참여하지 않아 업체간의 시장잠식이 없는
무풍지대나 다름없었다.
두유시장은 두유가 순수 알카리성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등의 효과 있는
것으로알려지면서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성장폭도 커져 지난해는 전체
매출이 32.7%, 올상반기에는 21.7% 정도 각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올해는 시장규모가 1천1백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