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성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개발했다.
9일 삼성은 기억용량이 47메가바이트(MB)인 3.5인치짜리 HDD(SHD-2041B)를
개발, 국내 및 미국시장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AT기종의 개인용 컴퓨터(PC)에 쓸수 있는 이 제품이 제어장치
내장형이어서 작고 가벼우며 전력소모가 적다고 설명했다.
또 평균 3만시간에 한번쯤 고장이 있을 도로 신뢰성이 높고 소음이 없으며
높은 기록밀도, 초당 1.8MB의 전동속도, 자체진단기능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이번 HDD개발로 서보제어, 정밀구동메커니즘, AT기종과의 접속등
핵심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여 싼 가격으로 HDD의
국내 공급 및 해외시장개척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HDD시장은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2백억원규모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