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김진균교수 등 3명)는 9일
성명을 발표, 정부의 방송구조개편 계획은 KBS에 대한 두차례의 공권력
투입등 언론장악을 통해 영구집권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것 이라며 ▲KBS상주 경찰력의 즉각 철수와 서기원사장
퇴진 ▲특정자본이나 집단의 엄청난이익을 보장해주는 사영(사영)방송허가
기도의 중단 ▲방송관계법의 개악을 통한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를 중단할
것등을 촉구했다.
민교협은 이 성명에서 "이번 방송구조 개편안이 절차상 올바로 여론의
수렴을 거치지 않고 비공개적으로 마련돼 이번 국회에서 졸속 처리
되려하고 있다"며 "이번 개편안의 주요내용인 사영 방송의 도입이
독점재벌에 대한 엄청난 특혜이며 정부는 이를 통해 방송통제를 대폭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