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김리등 제 2금융권실세금리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 단자사 신규여신 중단..자금사정은 빠듯 ***
그러나 아직도 단자여신금리상한선 (연 14%)을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단자사들은 콜차입을 통한 신규여신을 일절 중단하고 있어 기업자금
사정은 실세금리급락추세와는 대조적으로 여전히 빠듯한 편이다.
단자여신이 지난 6월초보다 1조원정도 줄어든 수준이기 때문이다.
6일 단자사간 콜금리는 1일물의 경우 연 14.5-15%선을 기록, 전날보다
2.5-3% 포인트, 월초보다는 4-4.5% 포인트가량 내렸다.
통화채 1년만기물은 연 15.4%로 지난월말보다 0.5% 포인트 내렸고
회사채 3년짜리도 연 15.75%로 1주일만에 0.35%포인트 떨어졌다.
채권은 금리가 더 내릴것이라는 기대로 "사자"만 있고 "팔자"는 없는
실정이다.
시중금리가 이처럼 내려가고 있는 것은 정부가 지난 2일부터 제 2금융권
금리인하조치를 단행한 것과는 별도로 한은이 같은날 1조 9천억원을
RP(환매체)로 은행에 지원하고 5일에도 1조 5천억원을 다시 지원, 금융
기관자금사정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 당분간 신규여신 중단 자금시장추이 관망 ***
이에따라 금리가 높은 콜자금의 수요가 줄면서 보험사 각종기금등
거액자금을 콜로운영하는 기관들의 제시하는 금리수준도 낮아지고
있다.
증권사들도 자금사정이 호전돼 오히려 단자사에 콜출자금을 내놓고
있다.
콜론 (공급)은 많아지고 콜머니 (수요)는 적어져서 콤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단자차입은 6일현재에도 여전히 막혀있는 상태이다.
콜금리가 더 떨어져 여신 최고금리 (연 14%)이하로 내려가지 않는한
콜자금을 조달하고 기업에 대출해줄수는 없지않느냐고 단자사관계자들은
반문하고 있다.
단자사들은 물가불안에 따른 통화관리의 어려움대문에 당국이 RP 지원등
제 2금융권 금리인하 보완조치를 계속 밀고나갈수 있을 지는 의문을 표시
당분간 계속 신규 여신을 중단하고 자금 시장추이를 관망하겠다는 자세이다.
이에따라 단자여신에 크게 의존해온 일부업종의 경우 실세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자사의 대출은 지난 3일 현재 1k조 8천 6백 35억원을 기록, 불과
한달사이에 1조원 정도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