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대규모 동구권 관광단이 소련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온다.
*** 1천400여명...소련 전세기로 ***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서울항공은 지난 2일 소련과 폴란드의 합작여행사
인 소련소재의 트랜짓여행사와 관광객송출입계약을 체결, 1차로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30일까지 10회에 걸쳐 소련 폴란드 헝가리등 동구권국가
관광객 총 1천4백명이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 TU154 전세기편으로 방한한다
는 것.
서울항공은 이에따라 현재 교통부에 아에로플로트 전세기의 국내기항허가를
요청하고 광주 울산등 관광지의 호텔들과 숙박계약을 추진하는등 입국
동구권관광객의 안내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올림픽이후 동구권에서 선수단이 아닌 관광목적의 민간인이 이처럼
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오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서울항공의 강완구이사는 지난달 27일 소련으로 가 아톰 바코브(ANTOM
BACKOV) 트랜짓사 사장과 여행객 송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입국
여행자들은 서울을 비롯 임진각등 전방과 광주등 고적지를 5박6일동안
관광한후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