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평양의 인민문화궁전에서 "군축제안과 관련한 정치인/
학자/언론인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내외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사단급이상의 규모와 외국군과의 군사훈련
중지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쌍방 고위당국자간의 직통전화 설치
<>단계적인 무력감축등을 내용으로 하는 4개항의 군축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서 "조국전선" 서기국장 유호준은
이 군축제안이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하고 한국정부에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북한은 이 군축제안이 긴장완화의 국제적 추세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토론자들을 통해 강조하고 국제사회에 이를 합리화하는 선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토론회에서는 한국정부의 평화정책론이 "반통일적"인 것으로
매도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