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소유금지는 65.6%가 찬성 ***
공보처는 방송구조개편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민영방송허용에 찬성하고 있으며 65.5%는 민영방송을 허용하더라도 재벌이
소유하지 못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공보처가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일과 3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천44명
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영방송 허용에 대해 전체의
75.5%가 찬성하고 10.2%는 반대했으며 14.2%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자 82%, 여자 69.4%가 각각 찬성해 남자의 찬성율이 더 높았
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83.5%, 30대 78.9%, 40대 69.9%, 50대이상 64.7%로
젊은 층에서, 교육수준별로는 대재이상이 83%, 고졸 81.3%, 중졸 68.7%로
학력이 높을수록 민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민방을 재벌이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데 대해서는 65.6%가 찬성,
15.8%는 반대했으며 18.6%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는데 연령별로는 젊을수록
(20대 71.8% 50대이상 64.7%), 학력별로는 고학력일수록(대재이상 76%
국졸이하 41.2%) 재벌소유를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또 현재 KBS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방송을 분리독립시킬 경우 교육방송
내용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자가 64.3%로 나타났으며 나빠질
것이다가 5.5%, 이전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14.7%, 모르겠다 15.4%로
응답했다.
이밖에 현재의 방송프로그램에 대해서는 35.2%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
했으며 28.3%는 그저 그렇다, 27.2%는 만족스럽다, 11.3%는 모르겠다고
각각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