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농촌의 일손부족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영농기계화 추세의
급속한 확산으로 트랙터 및 콤바인(수확기, 탈곡기,선별기)등 농기계 수입이
올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또 정부의 수입선 다변화품목 지정에도 불구 일본으로부터의 농기계
수입이 오히려 더욱 큰 폭으로 늘고 있어 대일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 농기계 수입 전년동기보다 144% 늘어 ***
4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 현재 농기계 수입은 모두
5천1백15만2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98만4천달러에 비해 무려 1백44%
가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2천30만2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백9만7천달러에 비해 2백33%가 늘어났다.
이같은 농기계 수입의 급증과 대일의존도의 심화는 농촌 일손의 절대적
부족현상과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일반농가가 전문영농업체의 수확 및
탈곡을 의뢰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으며 전문영농업체들이 4조식의
콤바인을 국내 농기계 업체에 제작을 의뢰했으나 2조식 또는 3조식만을
생산해 온 국내업체들이 제한된 수요물량을 위해 자체생산체제를 갖추기
보다는 일본으로부터 수입, 판매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