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간 무역이 소규모이긴 하지만 급확대되고 있음이 미국제무역
위원회(ITC)의 조사에서 밝혀졌다.
*** 작년 55만달러로 8배 증가 ***
이 조사에 따르면 미-북한간의 무역액은 88년의 7만달러에서 89년에는
55만달러로 8배 가까이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미국의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은 87년에는 제로였으나 88년에
5천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89년에는 53만3천달러로 확대됐으며 북한에의
수출은 88년 6만5천달러에서 89년에는 1만6천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9년 양국간 무역내용을 보면 미국의 수입품목은 콜타르와 광물성피치가
41만1천달러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튜브, 파이프등의 강관류 4만9천
달러였다.
기타 거울, 금속부품, 공작기계, 철강너트판등을 수입했다.
한편 수출은 의료용기계인 마이크롬이 1만2천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기타향료등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