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구매방식과 기술이전문제로 난항을 거듭하던 한미간 차세대전투기
생산계획(KFP)협상이 이번주안에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주계약업체인 삼성항공과 미 맥도널더글러스(MD)사는 곧 기술
계약과 구매계약을 맺는등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 대응구매 면허생산분 제외 30%로 합의 ***
2일 관계당국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양국이 가장 큰 견해차를 보였던 대응
구매방이식에서 미국측이 한국측안을 받아들여 30%의 대응구매비율속에 면허
생산분을 제외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측의 기술이전거부품목도 당초 16개항목에서 레이더항법장치,
전투기탑재용 초고성능컴퓨터 제작기술등 3개항목으로 좁혀졌는데 미국측은
이 3개항에 대해 면허생산대신 하청생산을 하는 조건으로 기술이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의 새로운 요구였던 이전기술에서 파생된 신기술의 무상공여문제는
전략공여를 요구하는 미국측안대로 합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이 이처럼 큰 견해차를 보였던 부분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봄에
따라 미의회인준절차를 밟기위한 합의각서 제출 마감일인 오는 9일 이전에
KFP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항공/미MD사 곧 걔약체결 ***
이에따라 국내측 주계약업체인 삼성항공은 빠른 시일내 대상업체인 미MD사와
기술계약 및 구매계약을 맺는 한편 국내 하청업체들과도 정식계약을 체결해
올 연말부터는 KFP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