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경기가 계속 호황을 보이면서 모노륨, 골드륨등 바닥장식재의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하자 럭키와 한양화학이 치열한 시장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올해 시장규모 4천3백억원 ***
2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일산, 분당등 신도시 건설로 인한 건축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난 88년 3천1백억원 정도이던 국내 바닥장식재 시장규모는
지난해 5백억원 가량이 증가, 3천6백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도 7백억원이상
늘어 4천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체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모노륨, 골드륨등 경보행용
바닥 장식재의 시장규모가 88년 1천6백억원에서 올해에는 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카펫류 바닥장식재도 1백억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이 바닥장식재 시장규모가 대폭 확대되자 국내 양대 생산업체인
럭키와 한양화학은 설비를 크게 증강하고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등
뜨거운 시장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생산규모 / 설비확장 경쟁 ***
이 부문의 선두주자인 럭키는 지난해 7월 청주공장의 모노륨 생산설비를
연산 6백50만평에서 9백80만평 수준으로 크게 늘렸으며 한양화학도 지난해
8월 생산규모를 연산 2백70만평에서 5백60만평으로 대폭 확장했다.
한양화학은 진해의 연산 2백50만평짜리 모노륨 생산공장에 같은 규모의
생산라인을 1개 증설, 이달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특히 아파트에 사는 중산층의 실내 장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갖춘 바닥장식재를
개발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모노륨과 럭스트롱등으로 국내 시장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럭키는
지난해 신제품 칼라륨을 시판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마셀론이란 신제품을
내놓았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의 바닥장식재를 개발, 모두
70여가지 패턴에 90여 색상을 갖춰 놓고 있다.
*** 럭키 - 한양화학 신제품 개발에 전력 ***
골드륨, 골드스트롱 등으로 럭키와 맞서고 있는 한양화학도 모두 70여
정류의 제품을 시판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진주가루 잉크를 사용한
골드륨펄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한양화학은 시장점유율을 50%선까지 높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이달부터
자사 대리점의 간판을 일제히 네온사인으로 교체해 주는등 제품광고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