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고 있는 주가의 폭락세로 주가지수가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
하는 신저가 업종이 속출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시가 지난 4월말과 같은 붕락조짐을
보이면서 지난달말 현재 소분류로 구분된 전체 27개 업종 가운데 9개업종의
주가지수가 올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4월 30일에는 조립금속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들어 최저치를
나타냈었다.
은행의 경우 지난달 말의 주가지수가 6백 31.58로 떨어져 올들어
최저치였던 지난 4월 30일의 6백 33.58을 두달만에 경신한 것을 비롯,
보험은 1천 3백 55.67로 연 13일째, 증권은 2천 2백 80.31로 연 11일째
단자는 8백 46.11로 연 6일째 각각 최저치를 경신했다.
또한 의약품 (주가지수 7백 10.55)과 광업 (1백 36.78), 음료품 (5백 8.63)
의복 (6백 47.68)등도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 했다.
특히 그동안 증시안정기금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전기기계및 조립금속등
대형 제조업주와 한/소정상회담을 전후해 폭등세를 보였던 무역, 건설주의
주가지수도 올들어 최저치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
주가지수가 올들어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는 업종이 늘어남에 따라
코리아써키트와 쌍용투자증권등 신저가 종목도 속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손실폭이 커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동안 증시안정기금의 시장개입으로 올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한 업종이 지난 4월말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수지는 이보다 훨씬 심각한 지경이어서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7백대
아래로 떨어질 경우 무차별적인 투매를 불러 신저가업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