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 대통령 선거직전 서울시 일부예산이 민정당 노태우총재 명의의
격려금조로 구청장과 동사무소장들에게 지출됐다는 평민당 홍기훈의원의
주장과 관련, 서울시는 28일 "이문옥 감사관이 감사원에 제출한 이 자료는
이씨가 당시 분류한 양식대로 서울시 직원이 단순히 정리만 해준 것으로
서울시의 공식자료는 아니며 진위여부는 현재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자료는 지난 88년 12월 감사원 감사당시 내무국 행정과장
강성환씨(현 내무국소속 국장)의 지시에 따라 서무 정영석씨(현 노원구청
기획예산과직원)가 작성해준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정보비는 영수증
처리가 안돼 이를 뒷받침 할 만한 근거자료는 현재 찾을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지난 87,88년 2년동안의 예산집행 내용을 모두 조사한후
그 결과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