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국립공원 탐방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연내 2백36억원을
투입, 9개 집단시설지구를 정비하고 진입도로 주차장 야영장등 편익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24일 건설부에 따르면 연간 4천만명에 달하는 국립공원 탐방객들의 휴식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41억원을 들여 쌍계사(지리산),해금강(한려해상)
설악동II(설악산), 법주사(속리산), 약수탕(주왕산), 만리포(태안해안),
나로도(다도해), 구룡사(치악산)등의 집단시설지구를 정비키로 했다.
이와함께 집단시설지구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
지구내 건축물의 층주세한을 2층에서 3층으로 완화, 무리한 다락방설치 무단
증축등에 따른 위험과 미관훼손을 막고 해상공원내의 수산물가공 공장설치
등도 일부 허용키로 했다.
또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리산 속리산 한라산 내장산 오대산 월악산등
6개소에 주차장을 확충하고 23억5천만원을 투입, 지리산(2개소), 오대산
월악산 소백산등 5개소에 야영장을 새로 설치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밖에도 지리산이 화개-벽소령, 계룡산의 하신-중장, 한산도일주
도로 내장산진입도로등 16건, 도로확장(26km) 및 포장(9.3km)에도 9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편 건설부는 국립공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청원경찰제도를 도입
하고 헬리콥터 1대를 이달말까지 인도받아 공원내 자연자원의 훼손방지와
성수기 오물수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