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회)는 22일 새 공화국 헌법에 대한 주민
투표를 실시키로 의결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는 또 "주민투표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최고
회의에 상정된 헌법개정안을 마련키로 하고 이를 위한 위원회를 설치키로
결정했다.
러시아공화국 새 헌법에 대한 주민투표일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방산하
공화국들 가운데 첫번째 주민투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헌법이 어떤 내용을 담게 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공화국의 자치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헌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는 지난 12일 러시아공화국의 주권선언을 가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