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1월부터 90년6월18일 현재까지 중앙선관위에 지정기탁된 정치자금은
총 3백56건, 2백62억7천6백94만원이며 이 정치자금은 야당에는 한푼도
기탁되지 않은채 전액 구민정당과 민자당등 여당에만 편중기탁괸 것으로
나타났다.
*** 89 - 90년 2백62억...합당후 금액급증 ***
중앙선관위가 21일 조세형 최낙도의원 (평민)등의 자료제출요구에 따라
국회내무위에 제출한 "89, 90년도 정치자금기탁현황"에 따르면 4당체제였던
88년도에는 1백76억1천8백94만원 전액(기탁건수 2백42건)이 민정당에 지정
기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0년도에 들어와서도 3당합당전인 2월14일까지 41억6천여만원 전액
(59건)이 민정당에 기탁되었고 민자당출범이후인 3월13일부터 6월18일까지
44억9천8백만원(55건)이 모두 민자당에 지정기탁된 것으로 돼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3당통합발표 (1월22일) 직후인 금년 1월31일부터 2월
12일까지 민정당에 기탁된 39억6천만원 (58건)은 전년도 같은 기간 민정당에
기탁된 7억2천3백만원(8건)의 5.5배에 달하는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