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가 큰폭으로 늘고있다.
17일 재무부는 올들어 5월말까지 걷힌 세금(국세)은 한은집중기준으로 11조
2천5백8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 일반회계 재정수지도 4조2천억원 흑자 **
이같은 세수실적은 작년같은기간보다 30.5% 늘어나 규모다.
올해 예산상의 세수목표치 21조9천2백42억원의 절반이 넘는 51.4%
(세수진도율)가 5개월동안에 걷힌 셈이다.
지난해 1-5월중 세수진도율은 46.9%였었다.
세금이 잘 걷히는것은 부동산투기단속강화등으로 재산관련세금이
늘어난데다 과소비풍조를 반영, 부가가치세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외수입및 이월금을 합한 세입총액은 1-5월중 11조5천4백9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했다.
** 5월까지 11조2천억원 투기/과소비로 재산세등 늘어 **
같은기간중 세출총액은 7조3천4백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예산대비 세출진도율은 32.4%로 작년같은기간의 34.0%보다 1.6%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에 비하면 재정집행이 상대적으로 더딘 셈이다.
세수가 큰폭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세출은 소폭 증가함에 따라 1-5월중
일반회계재정수지는 4조2천56아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1-5월중 일반회계 재정수지가 2조3천5백12억원의 흑자였던점에
비추어보면 올해 재정흑자규모는 2배가까이 늘어난것이다.
일반회계에 특별회계와 기타부문을 합한 총재정수지는 4조7백5억원의
흑자로 나타났다.
세금징수실적이 이런 추세대로 계속된다면 하반기중 재정집행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올해 세계잉여금이 지난해에 이어 상당한 규모에 달할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