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4월중 무역적자 규모는 69억4천만달러로 지난 6년동안에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15일 발표했다.
*** 전월비 17% 감소 6년만에 두번째로 낮은 수준 ***
상무부는 이 수치는 지난 3월중 무역적자액인 83억6천만달러에 비해 17%
나 감소한 것으로 이는 수출이 소폭 감소한 반면 수입이 대폭 줄어든 것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중 수입은 외국산 원유및 자동차 수입등의 감소에 힘입어 3백
92억5천만달러에 달해 전월대비 6.2%나 줄어든 반면 수출은 3백23억달러로
3.5% 감소에 그쳤다.
연초 지난 4개월간의 무역적자 폭에 비추어 볼때 90년도의 무역적자 규모
는 전년도의 1천89억9천만달러에 비해 훨씬 낮은 9백21억6천만달러가 예상돼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의 적자규모는 지난 83년 이래 최초로 1천억달러선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5월중 소매물가는 4월과 비슷한 오름세인 0.2% 상승을 기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