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결제대금 지불지연사태가 중앙정부의 개혁 정책 추진에 수반된
일시적 부작용일뿐이며 올해 3/4분기 까지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 참석차 바젤을 방문중인 게라센코
총재는 소련의 대외무역대금 미불사태가 무역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사고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게라센코 총재는 이어 소련당국이 대외 미불금 청산에 필요한
20억달러의 경화확보를 위해 몇가지 상품들을 국제 시장에 내놓기로
하는등 이미 4주일 전에 경화조달계획을 확립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소련이 수출키로한 품목들이 사전에 알려질 경우
국제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경화조달계획에 포함된 수출
대상품목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다만 금은 대상품목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방측 무역업자들의 근시안적인 거래형태도 소련의
대외무역대금 미불사태를 야기시킨 배경이 되고있다고 비난하면서
"그들 (서방무역업자들)은 전에 소련이라는 국가와 거래를 했으나
이제는 독립된 개별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라센코 총재는 또 소련과 서방측 은행과의 금 교환(스와프)거래는
과거에 행해졌던것 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