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채권시장은 토와채 배정등에 따른 은행 보험 단자 투신 증권사등 기관의 자금사정경색으로 전반적인 약세기조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6일까지 단자 보험 증권단은 6천 4백억원의 통화채권을 인수해야 하기 때문에 통상적이 채권투자까지 크게 줄여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지역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첫번째 소매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AAPL)은 중국외 지역의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22일 말레이시아에 첫번째 소매점을 열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 해부터 중국외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에 나서면서 인도, 태국 등에 매장을 오픈했다. 애플은 수년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일부 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아이폰 일부, 베트남에서는 에어팟을 생상하고 있다. 지난 4월, 팀 쿡 애플 CEO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대를 방문하며 이 지역에서 애플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애플의 아이폰은 삼성 갤럭시 및 샤오미 같은 중국 제품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이번 여행에서 '홍대 클럽'은 안 가봤는데요. 국밥(Gukbap)은 꼭 먹고 가려 했어요. 밤마다 줄이 길어 너무 궁금했죠."29일 정오, 홍대입구역 인근 순댓국밥집에서 식사 후 여자친구와 나오던 독일인 토리야스(20)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며칠간 홍대입구역 인근 숙소에 묵었는데, 귀가할 때마다 국밥 가게 앞 대기 줄이 눈에 띄었다"며 국밥을 먹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한국에 2주간 머물렀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서 "다행히 잘 먹고 떠난다. '고기 수프'와 밥의 조화가 좋았다"고 평했다.본인을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팬이라고 소개한 이탈리아인 에비(23)도 국밥집에서 나오며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국밥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한국에 오면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밥은 부산이 유명한 것을 알고 있지만, 일정상 서울에만 머물게 돼 홍대에서 먹게 됐다"면서 "홍대는 교통도 편리할뿐더러 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쇼핑거리와 먹거리가 많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인근 화장품 가게서 아르바이트한다고 밝힌 20대 한국인 이모 씨도 "점심시간에 국밥을 자주 먹는데, 가게마다 외국인 손님으로 붐빈다"면서 "주변의 김치찌개 식당도 점심·저녁 시간 모두 매장 내에 외국인이 절반 이상"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홍대 등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세와 관광객 국적의 다변화, 케이팝 등 한류 영향으로 한식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모양새다. 한식 유행의 판도도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