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일당 독재분쇄와 민중기본권쟁취 국민연합은 9일 하오 6시께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시민/학생/재야인사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민중민주
열사추모및 6월 민주항쟁계승 국민전진대회"를 갖는등 9.10일 양일간 서울,
부산등 전국 18개 주요도시에서 대규모 기념집회를 갖는다.
국민연합은 10일 하오 2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지난 70년 분신한 노동자
전태일씨등 민주화과정에서 사망한 1백12명에 대한 합동추모제를 갖고 신촌
로터리까지 평화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 "3당야합 5공 능가하는 노동민중운동 탄압" 분쇄할터 ***
한편 경찰은 이번 대회를 불법집회로 간주, 9일 대회장소인 서울시청
앞에 30개 중대 4천5백여명의 전경을, 2차 집결예정지인 명동주변에 10개
중대 1천5백명등 서울시내 도심곳곳에 87개 중대 1만3천여명의 병력을
배치, 대회를 원천봉쇄키로 했다.
이에앞서 서울대, 연대, 고대등 서울시내 7개대생 2천여명은 이날 하오
1시께 학교별로 교내에서 추도식을 갖고 교문밖 시위를 벌인뒤 대회참가를
위해 개별적으로 도심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국민연합은 8일 서울 종로구 충신동 전민련사무실에서 6월 민주항쟁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각계인사 6백40여명으로 이뤄진 "민족민주
열사 희생자 합동추모제 준비위원회"를 구성, 발표했다.
국민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온 국민의 힘으로 군사독재정권을 무너뜨린
6월 항쟁이 있은뒤 3년이 지난 지금 3당 야합으로 5공을 능가하는 민생파탄,
노동민중운동 탄압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집회를 통해 국민들이 다시
민주의지와 분노를 모아 반민자당 투쟁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