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음주운전이 줄어들고 교통사고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이
자체분석하고 있다.
*** 5개월만에 적발건수 30% 감소 ***
6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음주운전단속은 일부 시간대에 특정지점에서
실시해오고 있으나 집중단속이후 운전자들이 술을 마시면 대리운전자에게
운전을 맡기는 현상이 보편화 하고있다.
서울시경은 지난해 12월부터 5월말까지의 음주단속결과 1만2천9백건을
적발, 이중 4백63명을 구속하고 1만2천4백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 음주운전자중 3천57명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9천8백43명에
대해서는 1백일간 면허정지 조치했다.
음주운전 단속내용을 보면 단속초기인 지난해 12월 한달간 3천8백36건이
단속 됐으나 5월 한달동안에는 1천1백65건으로 5개월만에 30%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 교통사고도 작년보다 6% 감소 ***
이와 함께 교통사고발생건수는 단속 첫달인 작년 12월 4천5백4건으로
88년 동기보다 3.8% 더 많던 것이 올들어 차츰 감소하기 시작, 5월말까지
5개월간 2만3천9백24건이 발생, 89년 동기의 2만5천4백69건보다 6.1%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1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도심에 있는 D빌딩 주차관리직원 이모씨(40)는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야근 하는 일부 입주업체 직원의 승용차 몇대만이 야간에 주차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월요일이나 금요일등 직원들의 회식이 있는
날에는 밤새 주차하는 승용차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일부 직원은 퇴근때
아예 승용차 키를 경비실에 맡기고 가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