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과열 분양에 따른 국세청의 투기조사로 60명의 당첨이 취소되는
소동을 빚었던 서울 옥수동 현대아파트가 또 다시 국세청의 강력한
투기조사를 받게 됐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시된 옥수동 재개발지구 현대아파트
재분양이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는등 과열현상을 빚어 투기재연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곧 부동산투기 조사요원들을 투입, 현장에 나와
있는 이동복덕방들의 당첨권 전매 중개등 투기조장행위를 단속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오는 13일 분양계약이 끝나는대로 당첨자들에
대해 강력한 자금추적조사를 벌여 타인명의 대여나 주택예금통장
전매등 투기적 가수요자로 드러날 경우에는 건설부와 주택은행에
명단을 통보, 당첨취소 처분을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