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지급준비금 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및 일부 국책은행등 전 은행권에 1조8천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한은은 5월 하반월의 지준마감일인 오는 7일을 앞두고 은행권의 지준
적수부족분이 2일 현재 5조원에 달하자 이날 RP(환매조건부 거액어음)를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1조8천억원을 3일간 긴급지원 했다.
한은관계자는 은행권이 이같이 지준부족을 겪고 있는 것은 한은이 통화
관리를 위해 불요불급한 대출을 최대한 억제토록 유도하고 있으나 은행의
정책자금대출 등이 한도를 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