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유엔총회" 또는 "아태의회"로 불리어지고 있는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총회의 내년 서울개최가 확실시
되고 있다.
방콕의 에스캅사무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1일 유엔비회원국인 한국이
가입하고 있는 유일한 유엔직속 산하기구인 에스캅 제47차총회의 내년
(4월경) 서울개촤가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 한국 2년전부터 대회유치를 위해 외교노력 기울여와 ***
이 관계자는 내년도 총회장소는 이번 46차 총회에서 결정될 사항이나
<>한국이 2년전부터 대회유치를 위한 조용한 외교노력을 기울여왔고
<>차기총회 개최장소를 둘러싼 경합국이 없으며 <>회원국 절대다수가
서울개최에 찬성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한편 키브리아 에스캅 사무총장 (방글라데시)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방콕에서 열릴 제46차 에스찹총회를 앞두고 이날 에스캅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문제는 이번 총회에서 48개
회원국들이 공식적으로 최종 결정할 사항이지만 현재 한국정부가 총회
개최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47차 총회의 서울개최가
확정적임을 시사했다.
*** 에스캅은 아태지역 유일의 정부간 대화기구 ***
카브리아 사무총장은 이어 내년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수 있도록
에스캅 사무국으로서도 성실하고 충실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탑은 세계면적의 4분의1과 세계인구 절반을 넘는 29억 인구를
갖고 있는 아태지역 유일의 정부간 대화기구로서 회원국정부간 대화의
광장을 제공하고 있다.
에스캅은 원래 경제사회문제에 관한 토의를 위해 출발했으나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등 유엔 5개안정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어 최근 정치적 활용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엔비회원국인 한국은 지난 54년 에스캅에 가입했으나 북한은 한국처럼
유엔의 각종 전문기구에는 가입하고 있으면서도 에스캅이 유엔직속기구
이기 때문에 이에 가입할 경우 남북한의 동시 또는 개별 유엔가입이
영구분단을 가져온다는 것과 같은 논리를 내세우며 아직 가입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