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스로바키아 주둔 소련군 7만3천5백명이 양국 협정에 따라 13개월이내에
철수할 것이나 철수하는 소련군 장교들 상당수는 소련내에서 돌아갈 가정이나
주택이 없다고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가 1일 보도했다.
** 소장교들 철수후 돌아갈 곳 없어 **
프라우다는 지난 2월 바클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했을때 합의된 철군에 관한 상세한 계획을 전하면서 탱크 1천2백20대,
다른 전투용 차량 2천2백5대, 대포 1천2백18문, 전투기 77대, 헬리콥터
1백46대도 내년 7월1일까지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철수되는 일부 부대는 해체되며 일부는 존속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현재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복무중인 많은 장교들은 소련에서
돌아갈 가정이나 주택이 없다고 덧붙였다.
프라우다는 또 소련 국방부가 군의 후생면을 너무나 경시했다고 비판하고
국방부는 군내의 "민주화" 선언을 입으로만 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