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식시장은 한/소정상회담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종합주가지수 8백선을 넘어서면서 대기
매물이 대거 쏟아져 이 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시황속에서 (주)오양수산 주식은 수산업 분야에서의 소련과의
공동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도 상한가인
1만8천6백원을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주식은 올들어 연초에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여 지난 2월9일 2만
1천2백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반전, 5월15일 이보다 38.6%
하락한 1만3천원까지 떨어진 다음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오양수산은 수산물 및 수산물 가공식품을 생산, 판매하는 국내
굴지의 원양 수산업체로 최근에는 연안국의 외국선박에 대한 어로규제
강화로 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회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전체 영업분야중 내수 및 수산물 가공분야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고기만두와 참치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최근에는 수산식품 전문체인점 사업에 착수키로 결정하고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