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공업이 내수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공작기계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1/4분기중 공작기계류 수출실적은
1천 8백 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 3백 73만달러에 비해 36.2%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 수주액은 60 % 늘어 ***
특히 수출선행지표인 수출수주는 1/4분기중 96억 6천 8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3% 크게 늘어나 앞으로의 수출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1/4분기중 공작기계 수출실적을 기종별로 살펴보면 NC 선반, 머시닝센터등
NC공작기계류가 1천 7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9% 크게
늘어났고 범용공작기계는 5백 6만 9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4% 줄어
들었으며 금속가공기계가 2백 88만 2천달러로 52.6%의 신장율을 보여
NC공작기계류가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 유럽지역수출 2백 48% 기록적인 신장세 ***
지역별로는 미국이 4백 29만 9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2.3%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고 유럽지역이 3백 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백 48.0%의 기록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동남아, 대양주등 기타지역도 5백 10만 7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2% 늘어났으며 일본지역만이 3백 57만 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2.2% 줄어들었다.
*** 내수는 6.5% 신장 그쳐 침체국면지속 ***
한편 내수부문은 자동차등 주수요업종의 경기침체등으로 1/4분기중
공작기계류 총수주액이 1천 1백 25억 6천 4백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나는데 그치는등 경기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올들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공작기계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우중공업, 통일, 기아기공등 선발업체들이
그간 꾸준한 수출확대 노력을 경주해오고 NC 선반, 머시닝센터등
고급기종 개발에 주력해온 때문으로 보인다.
*** 기업 수출확대노력/고급기중 개발이 주효 ***
특히 NC 공작기계의 핵심장치인 CNC 장치의 국산화등 핵심부품 개발에
주력해오고 최근 들어서는 동구권으로의 시장진출을 꾀하는등 본격적인
공작기계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아직도 주요 핵심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해외전시회
참가등을 통한 시장개척 노력이 부족해 기술개발력확보와 해외 전문
전시회참가등 사전수출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아쉬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