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정부가 야당 지도자의 초간사에 항의, 5일째 폭력소요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산유중심지 장티항에 28일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29일 저녁
정부군이 이 도시의 통제권을 장악하면서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 최소한
15명이 부상했다.
*** 어린이를 포함 최소한 15명의 민간인 부상 ***
이날 정규군과 야당세력간의 충돌로 한명의 공수대원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돌았었으나 중상으로 입원한 것으로 뒤에 밝혀졌으며 어린이를 포함 최소한
15명의 민간인이 총상을 입었는데 장티항은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고 목격자와 병원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프랑스 TV들은 28일 카시미르 오예 므바 총리가 선포한 비상사태에
따라 가봉내 대부분의 석유생산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장티에 정부군을 투입
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비상사태로 이 지역 최대의 석유회사인 프랑스 엘프
아키텐사의 석유생산량이 평상시에 비해 50% 감소되었다고 덧붙였다.
TV들은 그러나 엘프사는 오마르 봉고 대통령의 강력한 정상조업 요청에
따라 곧 생산량을 평상시의 80%까지 회복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는데 가봉내
모든 석유의 70%를 생산하는 엘프사는 폭력 소요사태의 확대후 한때 하루
생산량을 평상시보다 25만배럴이나 적은 약 2만배럴로 크게 축소시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