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대만과 일본등 주변 경쟁국들에 비해 노동코스트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임금인상률과 노동생산성 격차 심해 ***
28일 무협에 따르면 지난 87년 이후 제조업체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임금상승률은 대만이나 일본보다 임금인상률은 훨씬 높은데 비해 노동
생산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이들 3개국 가운데 88년 이후의 노동코스트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을 보면 우리나라는 지난 86년 평균 9.2%가 증가한데 이어 87년
11.6%, 88년 19.6%, 89년 25.1%가 각각 증가한데 비해 대만은 지난해 16.4%가
증가했을뿐 86년-88년 3년간 증가율이 매년 11%대를 넘지 않았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5.6%의 임금인상률을 보였을분 86년 2.0%, 87년 2.5%,
88년 1.8%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같은 임금인상률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노동생산성은 89년 기준
우리나라가 6.6% 증가한데 비해 대만은 10.7%, 일본은 6.2%가 각각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노동코스트, 일본은 오히려 감소해...한국 경쟁력 약화 ***
이에따라 노동코스트는 지난해의 경우 우리나라가 전년대비 16.6%나
증가한데 비해 대만은 5.2% 증가하는데 그쳤고 일본은 오히려 0.6%가
감소했다.
지난 88년의 노동코스트 증가율도 우리나라가 가장 높아 우리나라는
전년대비 6.1% 증가한데 비해 대만은 3.2% 증가했고 일본은 오히려 8.8%나
감소해 우리나라의 제품경쟁력이 경쟁국들에 비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