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는 25일 상오 일본적십자사 유아원을 방문한데
이어 낮에는 숙소인 영빈관에서 재일한국부인회간부와 오찬을 함께하고
하오에는 일본가계여성들을 접견하는등 분주한 하루.
*** 유아원 시설등 관람 ***
김여사는 이날 상오 도쿄시내 일본적십자사 의료센터구내에 있는
유아원에 도착사카다 다카시원장의 안내로 유아원시설들을 돌아보며
일본의 사회복지문제등에 관심을 표명.
김여사는 사카다원장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하면서 "장애아동들의
성장후 직업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재정
지원비율은 어느 수준인가" "간호원, 보모들의 근무방식은 어떠며
자원봉사자들의 기여는 어느정도인가"라며 소나기 질문을 해 한국
퍼스트 레이디의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과시.
김여사는 오락실에서 유아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는 준비한 호돌이
인형을 이들에게 선물했는데 유아들이 자신에게 서로 안기려고 달려드는
바람에 6차례나 이들을 안아주면서 뺨에 입맞춤을 거듭.
1시간여에 걸친 유아원방문을 마친 김여사가 승용차에 오르려 하자
적십자의료 센터에 있던 환자들과 일반 사민들이 몰려들어 손을 들어
환호, 김여사는 이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답례.
김여사는 재일한국부인회 권병우회장등 간부 7명과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재일교포들이 일본사회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는
"우리 정부가 앞으로도 교포들의 법적지위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
김여사의 일본각계여성 접견자리에는 하세기와 치에코 (화랑경영)
모리 하나에 (패션 전문가), 고사카 후유코씨 (작가)등 8명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