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4분기중 국민총생산(GNP) 실질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10.3%를 기록함에따라 올해 성장목표 6.5%를 대폭 상향조정하는등 경제
운용계획을 전반적으로 수정할 방침이다.
*** 제조업분야 호조등 경기회복 기미따라 ***
25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올들어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경기가 전반적
으로 되살아나고 있고 특히 제조업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는 등 경제성장
구조가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이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오는 6월초 착수될 하반기 경제운용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성장목표등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운용계획에서 GNP 실질성장목표를 6.5%를 설정해 놓고
있으나 지난 1/4분기의 성장률이 10.3%에 이름으로써 수출을 비롯한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감안, 연간 성장목표를 당초목표보다 훨씬 높은 10%내외로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책의 촛점 제조업에 맞출터 ***
지난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4분기 62%, 2/4분기 7.5%, 3/4분기 5.9%,
4/4분기 7.3%이었으며 연간 성장률은 6.7%를 기록했었다.
지난해에는 격심한 노사분규로 인한 엄청난 규모의 생산및 수출차질에도
불구, 6.7%의 실질성장을 달성했기 때문에 올해 노사관계가 안정된 가운데
수출이 2/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고 제조업 투자를 비롯한 전반적인
경기의 호조세를 고려할때 금년에는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를 휠씬 상회할
것으로 기획원은 전망하고 있다.
기획원은 그러나 최근의 수출회복세가 당초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통관기준 수출 6백60억달러와 수입 6백8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20억달로 돼있는 국제수지목표는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4분기중 10.3%의 경제성장이 주로 주택 2백만호 건설
계획에 바탕을 둔 건설경기의 활황과 민간소비의 증가등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서 성장구조상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보고 앞으로 제조업이 성장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