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중소기업들의 생산은 노사분규와 인건비 상승, 원화절상등으로
수출이 부진,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중소기협에 가입한 1만 8천 9백 29개 중소기업체의
생산실적은 26조 4천 8백 41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는데 이는 전년도의
성장률 20.9%에 비하면 신장세가 상당히 둔화된 것이며 가동율은 68.8%로
전년 보다 3.2% 포인트가 낮아졌다.
*** 작년도 수출부진으로 가동율도 떨어져 ***
업종별로는 가동율이 조립금속, 기계, 장비제조업이 전녀보다 1.2 % 포인트
증가했을 뿐 기타제조업 10.4% 포인트, 가구목재 10.2% 포인트, 음식료품
8.8% 포인트등 나머지 모든 업종은 떨어졌다.
업체당 평균 생산실적은 13억 3천만원으로 88년의 12억 8천만원에 비해
3.5% 증가했지만 가구, 목재, 음식료품, 인쇄출판업은 업체당 7~8억원의
생산에 그쳐 화학, 프라스틱업종과 제 1차금속의 24~31억원에 비해
영세성을 드러냈다.
전체 중소기업 생산액 가운데 조립금속과 기계및 장비가 29.2%, 섬유
의복이 21.3%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음식료품 2.7%, 가구 목재 2.9%,
기타제조업 40.7%, 인쇄 출판 6.9% 등은 비중이 낮았다.
또 전년도와 비교하면 경공업인 섬유 의복 1.3% 포인트, 인쇄 출판
0.1% 포인트및 중공업인 1차금속 0.5% 포인트, 조립금속, 기계, 장비업종
2.8% 포인트등으로 일부 업종에서 중소기업 전체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으나 나머지 업종은 오히려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