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 예금은행의 예금고가 4월들어 급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대전지점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대전, 충남지역 예금
은행의 총 예금고는 2조2천7백44억원으로 3월말의 2조1천3백60억원에 비해
6.5%인 1천3백84억원이나 크게 늘어났다.
특히 이같은 증가액은 지난 3월중에 예금고가 2백6억원이 줄어들고 지난해
말에 비해 올 1/4분기동안 8.2%인 1천9백3억원이나 크게 빠져 나갔던 점을
감안하면 예금은행의 수신고가 크게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 3월중에 5백37억원이나 격감했던 요구불 예금중 별단예금이
9백70억원이나 크게 늘어나는등 요구불예금이 1천1백18억원이 증가한 7천6천
84억원을 기록한데다 저축성예금도 주택청약예금을 중심으로 월중 69억원이
증가하는등 모두 2백66억원이 증가, 1조5천60억원을 나타낸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 4월말 현재 비통화금융기관의 수신고도 영농자금 대출금 환류에
따른 자립예탁금의 수신확대등 상호금융이 7백73억원 증가한데 힘입어 4조
1천2백17억원으로 전월말에 비해 4.3%, 1천6백95억원이 늘어났으나 3월중 5백
16억원이 증가했던 투자신탁의 수신은 증권시장 침체등으로 1백18억원의
증가에 그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