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노사 양측간에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던 서울택시의 올해
임금협상이 21일 하오 6시10분께 최종 타결됐다.
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날 하오 서울
송파구신천동 교통회관 6층 회의실에서 제19차 단체교섭을 속개,
기본급을 7% 인상키로 합의하고 상여금문제는 택시요금인상시 별도의
협상을 갖기로 했다.
노사양측은 또 기존의 상여금 300%에 대해서는 <>75%씩 분기별로 주던
종전의 지급방식을 25%씩 매월 분할지급 방식으로 바꾸며 <>상여금 수령
대상자는 월간 23일이상을 근무한 자로 월간 운송수입금 기준액 (월
97만5천원)이상을 회사에 입금시키거나 이에 미달하더라도 성실근무자로
인정될 경우 지급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이들은 또 이번 임금협상과정에서 노조집행부의 지시에 따라 지난1일부터
준법운행에 들어간 조합원들에 한해 정상근무로 인정하고 이에대해 불이익
처분을 하지않기로 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이날 하오5시 시청앞광장에서 강행키로 예정됐던 차량시위와
22일 서울택시의 전면파업 계획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