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민영아파트 분양가의 완전자율화에 앞서 현재의 지가연동제를
원가연동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가연동제는 현재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아파트분양가를 건축자재등
원가상승폭의 범위내에서 인상을 허용토록 하는 것으로 민자당은 최근
건축자재값 인상등으로 건설업체들이 아파트건설을 기피함으로써 정부의
주택공급확대방안에 차질을 빚을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그러나 정부부문이 맡게 되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부문은
현재대로 분양가를 통제키로 했다.
*** 평당 1백20만 - 1백40만원선 책정될듯 ***
이와관련 김용환정책위의장은 19일 "최근의 건축자재값 인상등으로
아파트 건설업자들의 불만이 고조, 아파트건설을 기피할 우려가 있으며
민영아파트 분양가는 결국 시장기능에 맡겨야 할것"이라면서 "아파트분양가의
완전자유화의 전단계로 원가연동제를 실시하는 것이 주택공급확대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그러나 "정부부문이 맡게되는 무주택 서민, 근로자들을 위한
공공주택 분양가는 현행대로 분양가를 통제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가연동제 실시와 관련, 민자당은 아파트의 평당건축비를 25.7%평이하
소형의 경우 현재의 98만원에서 1백20만원으로, 그리고 25.7평이상 중/대형의
경우는 현재 1백20만원에서 1백30만-1백40만원으로 인상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